영화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시작합니다.
감동적인 가족 영화 시리즈 6탄
가족과 함께 보면 사랑과 행복이 가득해집니다.
내친김에 미야자키 하야오의 또 하나의 대표 작품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까지 연속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도 판타지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리고 해리 포터처럼 마법을 사용하는 영화입니다. 그런 면에서 해리 포터 시리즈와 함께 보아도 좋을 거 같습니다. 동양과 서양의 철학이 어떻게 다른지, 어떤 것을 표현하고 있는지 이야기하기 좋은 소재의 영화입니다.
그리고 OST도 정말 좋습니다. 모든 영화에서 음악을 중요하게 표현한 것이 성공 비결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주요 인물
하울 - 여러 사람으로 변할 수 있는 마법을 가지고 있어 여러 이름을 가진 주인공. 원작에서의 이름은 하울 젱킨스. 펜드레건, 젱킨스 또한 하울의 다른 이름입니다.
소피 - 마법에 걸린 90세 노인이 된 여주인공. 저주를 풀기 위해 길을 떠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그리고 하울을 사랑하게 되는 소녀. 그 사랑은 이루어질까요?
순무머리 허수아비(무대가리) - 소피가 90세 할머니가 되고 집을 떠나면서 지팡이로 사용하려다가 발견하게 됩니다. 움직이는 성도 안내하고 여러 가지 위험에서 도와줍니다. 마지막, 소피에 의해서 저주가 풀립니다. 그는 누구일까요?
캘시퍼(일본이름:카루시파) -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움직이는 불꽃입니다. 하울의 심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황야의 마녀- 하울과 대립하는 관계의 마녀이며, 소피에게 할머니가 되게 하는 저주를 겁니다. 나중에는 하울과 함께 움직이는 성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마르클(일본이름:마르크르) - 하울과 같이 사는 마법사 꼬마 아이입니다.
마담 설리먼 - 하울의 스승이며, 왕실 전속 마법사이며 마법이 뛰어납니다.
줄거리
모자 가게를 운영하는 소피는 영업을 마치고 동생 레티를 만나러 간다가 도중에 병사들에게 둘러싸여 곤란을 겪을 때, 매력적인 마법사 하울이 나타나 그녀를 구해줍니다. 그리고 검은 고무인간들에게 쫓기게 되지만, 하울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합니다. 그래서 소피는 하울에게 푹 빠져 버리죠.
그런데 그날 밤 하울을 노리고 있던 악명 높은 ‘황야의 마녀’가 소피 앞에 나타나 소피를 90살 할머니로 바꾸어 버립니다.
소피는 이 상태로는 마을에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마을을 떠나고 지팡이로 사용하려던 나무가 순무 대가리를 끼운 허수아비였습니다. 순무 허수아비는 보답으로 지팡이를 건네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으로 소피를 인도해 줍니다. 성 안에는 하울의 어린 제자 마르클 그리고 하울과 계약하고 성을 움직이게 하는 불꽃 악마 캘시퍼가 있었습니다. 캘시퍼는 소피를 보자 자신과 하울의 계약의 수수께끼를 풀고 자기를 자유롭게 해달라고 부탁하지만 소피는 듣지 못하고 잠이 듭니다. 하울이 성에 돌아오자 소피는 새로 온 청소부로 자신을 소개하고 성에 머물게 됩니다.
그 무렵 나라는 이웃 왕국과 전쟁을 시작하고 있었고, 국왕이 전쟁에 필요한 마녀와 마법사들을 불러 모읍니다. 설리먼이 국가에 협력하지 않으면 하울의 마법도 빼앗겠다고 협박하자, 소피는 하울을 옹호하며 설리먼의 요구를 거절합니다. 그때 하울이 국왕으로 변신해서 나타나서는 소피를 비행선에 태워 탈출시킵니다. 소피는 하울로부터 길을 가리키는 반지를 받고, 노파가 된 황야의 마녀와 설리먼의 개 힌을 데리고 움직이는 성으로 갑니다. 싸움을 마치고 돌아온 하울은 설리먼으로부터 숨기 위해 성을 마법으로 바꾸어 소피의 옛 집으로 이동시킵니다.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란은 계속되었고, 하울은 소피를 지키겠다며 마침내 전쟁에 나서게 됩니다. 설리먼은 소피의 어머니를 이용해 성이 있는 위치를 알아내고 군대를 보내 습격하게 합니다. 소피는 난로에서 캘시퍼를 꺼내어 성을 붕괴시킨다는 결단을 내리고 하울을 구하러 가기 위해, 캘시퍼를 꼬드겨 머리카락을 주고 힘을 얻게 합니다. 그런데 황야의 마녀가 이때 캘시퍼가 하울의 심장을 품고 있음을 알아보고 캘시퍼를 끌어안습니다. 이에 소피는 엉겁결에 물을 끼얹어 버리자 캘시퍼는 마력을 잃고 그들이 타고 있던 성은 두 동강 나서, 소피는 힌과 함께 고립되고 만다. 협곡 밑에서 소피의 반지가 빛나고, 반지가 알려준 길은 과거로 통했습니다. 그곳에는 어릴 적의 하울이 유성우가 되어 내린 캘시퍼를 만나 심장을 주고 계약하는 광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소피는 ‘반드시 만나러 갈 테니, 미래에서 기다려’라는 말을 외치면서 현재로 되돌아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소피의 저주는 풀려 백발의 소녀가 됩니다.
현재에서 하울은 의식불명의 모습으로 변해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었습니다. 소피는 마녀를 달래어 캘시퍼를 돌려받고, 그를 하울의 몸에 집어넣습니다. 캘시퍼는 자유로운 유성이 되어 날아가고 하울은 정신을 차립니다. 캘시퍼가 떠나자 성의 잔해가 무너지고 모두는 추락할 뻔하지만, 순무 허수아비가 나타나 모두를 구해줍니다. 소피가 순무에게 감사의 키스를 해주자 순무의 저주가 풀려 이웃나라 왕자의 모습이 됩니다. 왕자는 조국으로 돌아가 전쟁을 멈추겠다고 말하고, 그 장면을 힌을 통해 보고 있던 설리먼 또한 전쟁을 끝내겠다고 이야기합니다. 곧 모두에게 정이 든 캘시퍼가 되돌아와 소피와 하울과 모두는 새로 만들어진 움직이는 성을 타고 하늘로 날아갑니다.
감상평
소피는 본인이 소심하고 별로 이쁘지 않다고 자존감이 부족한 소녀였습니다. 그런데 마법으로 할머니의 모습으로 변환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보통은 슬퍼하거나 괴로워할 상황임에도 소피는 불평불만 없이 그 현실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 생각하고 바로 행동으로 옮깁니다. 그리고 지저분한 하울의 성에서도 열심히 청소하여 깨끗한 환경으로 만들고 마담 설리먼 앞에서 자신의 소신을 자신감 있게 말하는 모습 등에서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침공이 있어 전쟁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시대 상황입니다.
전쟁을 소재로 한 시대극임에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중요한 결정을 할 수 있고 전쟁을 멈출 수 있다는 설정이 사랑과 전쟁 그리고 무엇이든 가능한 사랑에 대해서 공감가게 하는 영화입니다.
영화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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