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 시작합니다.
감동적인 가족 영화 시리즈 3탄
가족과 함께 보면 사랑과 행복이 가득해집니다.
들어가기 전
결론부터 말하면, 어린이가 있는 집에서는 꼭 보길 추천하는 가족 애니메이션입니다.
동심의 자극과 특히 음악이 너무 좋습니다. 처음 이 영화를 접한 것은 대학 시절 일본어 공부를 하면서입니다. 그리고 감독의 미야자키 하야오의 여러 작품을 함께 보면서 공부한 기억이 있습니다.
일본 하면 드래곤볼, 슬램덩크를 대표하는 만화의 시작에서 친근하게 다가온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런데 미야자키 하야오 작가의 그림 세계가 좀 다른 면이 있었습니다. 상상의 세계가 동심을 자극하는 것도 많고 여러 가지 사회 이슈도 만화로 잘 해석하여 표현한 작품도 많이 있습니다.
간단히 미야자키 하야오 작가님의 작품을 소개하기 전에 혹시 <미래소년 코난>(1978) 아시는 분 있습니까? (한국에서 TV 방영한 작품입니다. ) 그럼 연식이 좀 된다는 뜻 입니다만, 명탐정 코난 하고 다른 애니입니다. 그림체와 주인공의 스타일이 거의 다 작품 세계에서는 비슷하기 때문에 여러 작품을 보면 작가의 기풍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외 유명한 작품은 천공의 성 라퓨타 (1986)를 시작으로 이웃집 토토로 (1988), 마녀 배달부 키키 (1989), 붉은 돼 (1992),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 (1997),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001), 하울의 움직이는 성 (2004), 벼랑 위의 포뇨 (2008) 등이 있습니다.
이 분의 작품 세계와 작업장 관련한 스튜디오가 있습니다. 『지브리』라고 일본의 도쿄도 미타카시에 있습니다.
작은 박물관 같은 곳입니다. (예전 사진이 있다면 나중에 따로 더 올려 보겠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춘천에 있는 애니메이션 박물관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차이점은 미야자키 본인 것만 모아 둔 것이라 마니아 층에게는 좀 특별한 곳이 될 거라, 갈 기회가 있다면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애니메이션을 다 본 분들은 참 만족할 겁니다.)
* 지브리 애니메이션 음악도 다 좋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줄거리
먼저 아래의 사진의 큰 토토로와 작은 토토로들 그리고 메이(모자 쓴 동생, 4살)와 사츠키(언니)가 주요 인물입니다. (너무 귀였습니다. 보시면 알게 됩니다.)
『메이』, 『사츠키』와 아빠가 한적한 시골로 이사를 갑니다. 아빠는 집 옆에 아주 아주 큰 도토리나무를 보고 예전에 이곳으로 이사 와야겠다고 이전부터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엄마가 빠졌습니다만, 지금 엄마는 병원에 있습니다. 이사를 한 이유가 엄마가 몸이 아프기 때문에 퇴원을 하면 공기 좋은 시골에서 생활하려고 미리 이사를 한 것입니다.
옆 집에 사는 사츠키의 같은 반, 남자 친구 『칸다』가 살고 있습니다. 칸타는 귀신이 나온다는 집에 사츠키 가족이 이사를 오니 신귀하기도 하고 낯설어합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사츠키를 도와주는 멋있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어릴 때 남자아이의 전형적인 모습이 있어 동심을 느끼게 합니다.)
당연히 메이는 학교를 안 가기 때문에 정원에서 놀다가 우연히 작은 토토로 친구들을 발견하여 큰 토토로가 있는 곳까지 가게 됩니다. 나중에 언니가 메이를 찾았을 때는 토토로가 없었습니다. 아빠가 늦게 귀가하는 비 오는 날, 메이와 사츠키는 아빠를 기다리다고 토토로를 만나게 됩니다. 그 모습이 포스트의 사진입니다.
비를 맞고 있는 토토로에게 사츠키가 우산을 줍니다. 그 보답으로 토토로에게 도토리를 선물로 받습니다. 받은 도토리를 심고 빨리 자라기를 바랍니다. 마치 꿈과 같이 토토로 친구들과 도토리가 자라도록 기도를 하면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병원에서 엄마의 퇴원이 좀 더 늦어진다는 소식을 엄마가 위태롭다고 생각하고 많이 당황합니다. 불안한 마음에 메이에게 화를 냅니다. 그런데 메이가 살아집니다. 온 마을 사람들이 메이를 찾지만 찾을 수 없게 되자 사츠케가 토토로에게 부탁합니다. 그래서 고양이 버스를 타고 메이도 찾고 엄마도 보고 안심할 수 있게 됩니다.
감상평
상상의 인물 『토토로』와 『고양이 버스』, 그리고 다른 애니메이션에서도 자주 나오는 『숯검댕이(스스와타리)』는 정말 대단한 발견이라고 할만합니다.
어떻게 이런 것을 생각해 낼 수 있을까? 이야기 전반에 아주 중요한 인물이면서 발상의 전환에 감복하였습니다.
영화 전반적인 잔잔한 내용의 일반적인 소재인 듯 하지만, 상상의 인물과 이야기 전개에서 감동과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어린이고 어른이고 할 것 없이 좋아하게 하는 요소라 생각합니다. 메이가 토토로를 만나고 잠이 들어 숲 속에서 깨었을 때 아빠와 언니에게 토토로를 봤다고 하자, 언니는 믿지 않았지만 아빠는 메이의 말을 믿어 주는 모습에서, 내가 아빠였다면 그렇게 말을 해 줄 수 있었을까? 말도 안 된다고 그냥 무시하지는 않았을까? 아빠가 되니 이런 생각도 하게 됩니다.
88년 당시 일본이며 한국은 아직도 가부장적 분위기가 많았는데 영화 속에서는 친근하고 자유분방한 엄마, 아빠 모습을 보여 주었고, 토토로와 함께하는 마법 같은 모험, 그리고 고양이 버스의 활약이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꿈같은 상상력을 선사하였다고 봅니다.
한 폭의 아름다운 자연에 빠지고 싶을 때, 한적한 시골의 동경이 있을 때, 가족과 자유로운 여행을 하고 풀 때,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싶을 때 보면 행복해지고 따뜻한 기억을 남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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